4월 초 중국으로 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주말...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에 한국에서 태어난 첫 번째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그의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이름은 푸바오가 태어난 지 100일이 지난 이후에, 공모를 거쳐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판다가 태어날 때 몸무게가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초기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그들의 건강 상태가 안정된 후에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관행이라고 하네요.
이번이 푸바오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주말이며, 많은 관람객들이 에버랜드를 찾아 푸바오를 보려고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1.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는 이유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되어야 하는 주된 이유는 판다가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입니다. 푸바오도 짝을 찾아 번식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다른 수컷이 있는 중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또한, 워싱턴 협약(CITES)에 따라, 판다는 번식에 이르는 성년기에 접어드는 4살 전에 본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판다는 전 세계에서 중국 남부 쓰촨 성 지역에만 살고 있습니다.
이런 판다를 다른 나라에 임대하고 임대기간이 지나면 다시 돌려받아 야생동물이 멸종되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대한 판다 중 태어난 새끼들은 성채가 되면 짝짓기와 번식을 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야 합니다. 푸바오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국제조약으로 인한 소유권이 중국에 있기에 반환해야 합니다.
2.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는 시기
푸바오는 오는 4일부터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중국 이동 준비를 합니다. 야생동물 이동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도 진행합니다.
푸바오는 4월 초 중국 쓰촨 성 청두행 비행기를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소식통은 “푸바오가 역학조사와 임상 정밀검사를 거쳐 4월 3일 청두행 항공편을 통해 중국에 도착할 것”이라며 “최종 도착지는 쓰촨 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라고 전했습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일은 우리에게 슬픔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푸바오에게 새로운 삶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푸바오는 중국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아이들을 낳고 잘 키울 것입니다.
안녕, 푸바오, 우리는 너를 잊지 않을 거야.